중국 동방항공, 조종사 배치 확대 ‘항공기 안전 운항’ 강화, 조종사 3인 체제 운영, 장거리 노선, 베테랑 기장 반드시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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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방항공, 조종사 배치 확대 ‘항공기 안전 운항’ 강화
조종사 3인 체제 운영, 장거리 노선, 베테랑 기장 반드시 탑승
여객기 추락 사고 항공사인 중국
동방항공이 기존 기장-부기장 조종사 2인 운영제를 3인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언론들이 동방항공 소식통을 인용해 3월23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3인제는
조종석 경험 있는 베테랑 기장 1명을 포함해 기장 2명과
부기장 1명 등 3명의 조종사가 탑승하는 것이다. 장거리 노선의 경우 책임 기장이 반드시 탑승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언론은 조종사 3인제가 동방항공의 모든 노선에 적용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동방항공은 1957년 민항 상하이 관리처를 전신으로 한 대형 국유항공사로 현재 730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연간 인원 1억3000명의
여객을 수송해 수송량 기준 세계 10대 항공사에 속하며 코로나19 발생
전까지 한국과 중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도 다수 운영했다.
중국 항공당국인 민용항공국은
2주간 항공 산업 안전 검사에 나선다. 3월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민항국은 전날 공지를 통해 "이번 검사는 민간 항공 분야 안전 문제 조사를
강화하고, 항공 운항 및 인명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여객 항공사, 항공 서비스 분야 회사, 비행
훈련 기관, 공항 등이다.
민항국은 안전 사상, 전문성,
규제 기준 집행 여부, 안전 관리망, 안전 보장
능력, 안전 책임 이행 등 6가지 주요 사항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앞서 132명이 탑승한 동방항공 소속 여객기가 지난 3월21일 오후 남부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도중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야산에 추락했다.
사고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과 무장경찰, 인민해방군 등 구조요원들이 구조 및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고 추정 시각으로부터 만 하루가 넘은 상황에도 생존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류허 부총리와 왕융 국무위원을
현장에 파견해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동방항공과 사고기(보잉
737-800) 제조사인 보잉도 사고 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한편 사고기 기종인 보잉 737-800은 1998년부터
일선 항공사에 투입됐으며 5100대 이상이 판매됐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AP는 미국 비행안전재단의 항공안전네트워크를 인용해 이 기종이 출시된 이래 기체를 수리할 수 없을 정도의 사고가 22건 있었으며, 이들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612명이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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