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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한인신문 - Shanghai Korean News

박창근 화동조선족주말학교장, 조선족동포사회 참다운 스승이자 등불! 길림성 화룡시, 문화대혁명, 길림공업대학, 복단대학, 시스템…

2020.06
18

본문

[2020년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재외동포 전문가 인터뷰1

<본지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사)세계한인언론인협회 후원으로 ‘재외동포 분야별 전문가 인터뷰’를 시리즈로 보도한다. 금년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해이다. 한중수교 28주년을 맞은 올해 한국과 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재외동포한인사회가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희망한다.>

 

박창근 화동조선족주말학교장, 조선족동포사회 참다운 스승이자 등불!

1947년 길림성 화룡시 출생, 1966년 고교 졸업 한달 앞두고 ‘문화대혁명’ 발발

1975년 길림공업대학 졸업, 1978년 복단대학 대학원 입학 이후 상해에서 활동

독자적인 시스템학 체계수립, 복단대학 국제문제연구원 한국연구센터 교수역임

2011년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설립 전후 10여년간 봉사활동 지속, 민족교육요람

2019 세계한인의 날 유공포상자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한인동포사회 영광

탁월한 학술연구활동에 이어 한민족 미래 위한 청소년교육에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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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세계한인의날 유공 포상자 전수식 국민훈장 석류장’(2019 1031, 상해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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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근 화동조선족주말학교장

 

고향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발해국 유적 중심지 및 항일독립운동 봉오동-청산리전투 승리 지역

박창근 교장은 1947년 중국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边朝鲜族自治) 화룡시(龙市)에서 출생하여 올해 73세를 맞은 어르신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이 1949년 10월 건국 되었으니 박창근 교장선생님 나이가 중국 건국 햇수보다 많은 셈이다.

한국인을 포함해 중국 등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민족에게 ‘연변’ ‘조선족자치주’ ‘화룡시’라는 단어는 유구한 5천년 역사를 생각하면 항상 가슴을 뛰게 하는 단어이다.

박 교장의 고향인 길림성 화룡시에는 아직까지 발해(渤海)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역사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발해시대의 고성과 고분 등 유적지를 찾아 방문하는 곳이다.

박창근 교장은 “발해국이 역사무대에서 퇴출한 후 우리민족의 주활동무대는 한반도로 위축되었다. 하지만 중국 동북지역을 중심으로 우리민족의 명맥이 끊기지 않고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면서 “중국조선족은 중국 한족을 포함해 56개 민족 중 평균문화교육수준이 가장 높은 민족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교장은 “조선족의 문화교육 수준이 높다는 것은 주관적인 것이 아니다. 민족별 인구당 대학진학 학생수 및 고등교육 지표 등 객관적인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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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길림성 화룡시는 지금으로부터 100년전인 1920년 10월 항일독립운동 당시 김좌진-홍범도 장군이 이끈 독립군이 청산리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한 곳이다. 화룡시에는 ‘청산리항일대첩기념비’(山里抗日大捷纪念碑)가 세워져 있으며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보존하고 있다.

청산리전투에 앞서 1920년 6월7일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은 화룡시 봉오동전투에서 일본군을 섬멸하고 항일독립전쟁의 첫 승리를 기록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금년 6월7일 봉오동전투 승리 100주년을 기념하여 최초로 ‘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개최하였다.

항일독립전쟁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기록한 봉오동전투, 그리고 이어진 청산리대첩의 중심에 길림성 화룡시가 있는 것이다.

현재 길림성 화룡시는 용정시(龙井市) 및 안도현(图县)과 동서로 인접하고 남쪽에는 백두산에서 발원한 두만강이 북한과 변경을 가르며 흐르고 있다. 길림성은 고조선시대 이후 고대 한민족 중심세력을 이룬 예맥(濊貊)족이 활동을 지속하였던 한민족 근간이 되는 곳이다.

 

고등학교 졸업 한달 앞둔 1966년 5월 문화대혁명 발발, 농촌 하방 생활 경험 이후 1972년 25세 나이에 늦깍이 대학 입학

길림성 화룡시에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박창근’은 뛰어난 성적을 유지하여 1966년 봄 중국 제일의 명문대학인 북경대학(北京大)에 원서를 제출하였다.

평소 책을 좋아하고 공부에 남다른 소질을 가지고 있었던 모범적인 ‘학생 박창근’은 길림성 우수청년 대표들이 모인 대회에서 유일하게 “학습 경험”을 소개할 정도로 수많은 청소년 학생들의 본보기로 성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학 입학시험을 앞두고 한달 전인 1966년 5월 중국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이 발발하자 정규 대학입시 과정은 취소되었으며 ‘학생 박창근’에게 힘겨운 고난이 시작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 졸업반으로서 2년 동안 문화대혁명을 경험해야 했다. 이어 ‘지식청년’으로서 길림성 하룡현(당시는 ‘시’가 아니라 ‘현’이었음) 도심에서 100km 떨어진 농촌으로 이동하여 동료 학생들과 집체 하방(下放)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시기 중국에서는 학교를 졸업하고 농촌에 간 청년들을 ‘지식청년’이라 불렀다.

박창근 교장은 “제가 하방 생활을 하던 농촌은 북한과 경계를 하고 있던 두만강 접경지역이었다. 우리는 농민들과 함께 모든 일을 해야 했다. 모내기, 콩밭기음, 가을걷이, 탈곡 등 농사일만이 아니라 겨울에는 소달구지를 몰고 왕복 30km나 되는 깊은 산에 가서 땔나무를 해오기도 하였다고”고 말했다.

또한 “당시 낮에는 일을 하고 밤이면 회의가 많았다. 그럼에도 저는 피곤함을 무릅쓰고 회의 후에 거의 날마다 외국어 공부를 하였다”고 전했다.

지식청년 박창근’은 아동저수지 건설 노동현장에서도 1년 반 동안 일을 했다. “메와 정, 화약으로 바윗돌을 깨고 목도로 운반하였다. 엄동설한에 바윗돌이 너무 무거워 멜대가 어깨 위에서 두 동강 나던 정경은 아직도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회고했다.

매일 10시간의 강도 높은 육체노동, 그리고 40명 젊은이들이 한 방을 쓰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식청년 박창근’은 시간만 있으면 독서를 하였다. 아동저수지는 현재도 화룡시에서는 유명한 저수지이다.

박 교장은 “청년학생으로서 문화대혁명 현장을 2년 동안 경험하고, 지식청년으로서 농촌과 저수지 공사현장에서 4년을 생활하는 등 총 6년의 경험은 저를 단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졸업 6년 이후 ‘지식청년 박창근’은 25살이던 1972년 길림공업대학(현 길림대학)에 입학하여 공부를 다시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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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系统学基础(上海辞书出版社 2005년 개정판, 600, 초판 1994), 시스템학(범양사출판부 1997, 296), ‘韩国产业政策’(上海人民出版社 1998, 600), 세계화와 한국의 대응(백산자료원 2003,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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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中关系史(한국어를 중국어로 번역, 도서출판아르케 2005), 끝없는 탐구 빛나는 20-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20년 발자취(도서출판씨앤씨 2009), 解读汉江奇迹(同济大学出版社 2012, 447), 중국의 개혁개방과 신동북아질서(인터북스 2010, 370), 한반도 평화와 통일(인터북스 2015, 263)>


1978년 복단대학 대학원 입학하며 상해 도착, 30년간 학문연구에 전념..독자적 시스템학 체계 구축 및 복단대 교수 역임..다수 논문-저서 출간

더욱 깊이 있는 학문연구를 위해 ‘청년 박창근’은 1978년 중국 명문대학인 복단대학 대학원에 입학을 한다. 31살 나이에 상해에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1978년부터 상해에 거주한 ‘박창근 교수’는 40년이 넘게 상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복단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꾸준한 학문연구에 정진하여 1992년 독자적인 시스템학 체계를 수립하는 성과를 냈다.

박창근 교수는 “저는 198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시스템학 이론연구를 하였다. 시스템학은 시스템과학 중 기초이론으로서 복잡계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독자적 시스템학 체계를 구축하여 연구결과는 중국어로 <统学基础, 1994년 초판, 2005년 개정판>에 서술되었다. 영어로 <Major systems theories throughout the world(1991년)>란 글을 국제시스템과학협회 기관지(계간지, 80쪽 중 29쪽 차지함)에 발표한 적도 있다.

한글로도 <시스템학>(1997년)이란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범양사출판부에서 <신과학총서>중 한국어로 쓴 많지 않은 책 중의 하나다.

그후 시스템 개념과 이론을 이용하여 하나의 복잡계로서의 한국에 대한 연구를 실행했다.

한국산업정책(韩国产业政策,중국어로 중국에서 출판, 1998년), 세계화와 한국의 대응(중국어, 한국어, 영어로 된 논문 44편 수록, 한국에서 출판, 2003년), 중국의 개혁개방과 신동북아질서(한국어로 한국에서 출판, 2010년), 한강기적의 풀이(读汉江奇迹, 중국어로 번체자로 한국에서 2009년 출판, 중국어 간체자로 중국에서 2012년 출판), 한반도 평화와 통일(한국어로 한국에서 출판, 2015년)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특히 박창근 교수는 1992년 복단대학 한국연구센터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한국과 중국관계 연구에도 기여하였다. 이어 복단대학 국제문제연구원 한국연구센터 교수를 역임하고 2007년 11월 정년 퇴임하였다. 퇴임 후 2008년부터 동제대학 아태연구센터 겸임교수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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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설립 초기부터 2016년까지 상해이사회 부회장 및 회장 역임,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부이사장 역임..2008년부터 왕성한 활동 전개

박창근 교수는 1989년 설립된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회원으로서 초기부터 활동을 하였다. 중국 민정부에 등록한 협회이며 중국조선족 엘리트들이 가장 많이 참가한 단체로서 조선족사회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 교수는 초창기부터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상해지역 활동을 맡아 2016년까지 장기간 협회 부이사장 겸 상해지역 이사회 부회장,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정년퇴임 후 2008년부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협회 활동에서 “상해모식”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박창근 교수는 상해이사회 회장으로서 협회가 상해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든든한 기초를 만든 것이다.

상해지역에서는 2008년부터 매년 학술교류회를 개최하고 있다. 과학기술, 기업경영, 대학 교육과 학습 등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오고 있다.

또한 상해이사회는 2013년부터 상해 소재 대학에서 공부하는 조선족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상해시 여러 대학에서 공부하는 우수한 조선족 대학생들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창근 교수는 “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활동에 참석하고 기금을 후원하여 주시는 기업인과 기타 인사들이 있기에 사업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해이사회는 조선족 과학기술자들의 학술교류, 기업인들의 경영 경험 교류, 조선족 대학생들의 참여와 우수 대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 대학 신입생 환영회 등을 통해 조선족 사회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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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설립, 교장으로 봉사하며 현재까지 10년간 한민족 미래 꿈나무 양성

2011년 9월17일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교육국의 지지와 상해시 양푸구 교육국의 허가로 복단구시연수학원 조선어반이 출범하였다. 이것이 바로 화동조선족주말학교의 시작이다.

박창근 교장은 “주말학교 설립 취지는 민족어-민족문화 전승을 통한 우리민족 정체성의 보전, 우리민족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우리민족 가정의 삶의 질 향상, 우리민족 가정의 교육 투자 효과의 최대화, 새로운 우리민족 지역사회의 형성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상해시-강소성-절강성 등 중국 화동지역에 거주하는 조선족 학생들에게 ‘민족 교육’을 위해 주말학교를 개교한 것이다.

주말학교 설립 초기 상해에 한정된 학급을 편성하였으나 이후 강소성과 절강성 등 화동지역으로 확대하였다. 2020년 6월 현재 상해에 5개 학구, 강소성에 6개 분교, 절강성에 5개 분교가 운영되고 있다.

학생수는 초창기의 20-30명에서 300여명, 교사수는 초창기의 2명에서 50여명, 학급수는 초창기의 2~3개에서 50여개로 증가하였다.

박 교장은 “화동조선족주말학교의 성장은 우리민족 젊은이들이 우리말글 교육과 전승에 대한 욕구가 얼마나 절박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조선족주말학교라 하지만 다문화가정 어린이, 한족 어린이, 한국인 자녀도 저희 학교를 다닐 수 있다”고 전했다.

박창근 교장은 “금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3월7일부터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고, 6월6일부터는 등교수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동조선족주말학교는 매년 ‘교사 연수회’와 ‘학부모회장 연수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에서 주관하는 ‘교장-교사 초청 연수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금년 8월 절강성 닝보시에서 교사 연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주말학교는 2012년부터 주말학교 설립을 기념하여 매년 ‘화동지역 조선족 어린이 장기자랑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교직원과 학생-학부모 등 400~5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로서 화동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교육 교류행사이다. 금년도 장기자랑 대회는 코로나 영향으로 9월에 개최한다.

매년 11월에는 ‘조선족 어린이 낭독대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발표하고 학습기량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고 있다.

 

조선족 자녀들의 우리말-우리글-문화 계승이 미래 발전의 원동력

화동조선족주말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공부할 수 있는 교실 확보가 가장 큰 관건이다. 임대를 통해 교실 공간을 확보하려면 비용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한국어 도서 10,000여권을 보유한 도서관을 운영하느라 자금 압박은 더욱 크다.

주말학교 교사 모집도 쉽지 않은 일이다. 주말학교 교사들은 대다수 여교사이다. 그들은 아내, 자녀의 엄마임과 동시에 직장인이기 때문에 이 4가지 역할을 실행해야 한다. 이렇게 어려운 교사이기에 임직 기간이 보통 2-3년을 초과하기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박창근 교장은 “주말학교 신입생을 보면 90~95%는 우리말글을 전혀 모른다. 상황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많아지면서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중국 조선족은 개혁개방 이후 조선족의 분산화로 이민족으로 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박 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문화와 우리말의 전승이다. 화동조선족주말학교는 <전통문화 전승의 거점, 우리말글 배움의 요람, 민족정체성 수호의 보루>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문화와 우리말글이 가정에서 존속되지 못한다면 조선족 디아스포라는 더 이상 존속하지 못한다. 조선족 가정에서 전통문화와 우리말글을 지켜나가야 한다”며 역설했다.

박창근 교장은 정년퇴임 후 조선족사회를 위해 일하는 자원봉사자로서 10여년간 급여를 받지 않는다. 분교장들도 마찬가지다. 학생들이 내는 수업료는 교실 임차료 및 교사 강의료를 지불하기에도 역부족인 상황이다.

박 교장은 “주말학교 자금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학비 수납, 한국 재외동포재단 지원, 조선족 개인-기업-단체 등의 후원, 학교장 및 분교장들의 무료 봉사 등이다”고 말했다.

 

박창근 교장, 2019 세계한인의 날(10월5일) 유공 포상자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대한민국 외교부는 2019 세계한인의 날(10월5일) 유공 정부 포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박창근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장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하였다.

작년 10월31일 개최된 유공 포상자 전수식에는 최영삼 상하이총영사를 비롯하여 화동지역 한인단체 대표단,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 대표와 학부모 대표들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최영삼 총영사는 “박창근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장은 2011년 처음으로 주말학교 개설하여 중국내 조선족동포 자녀들이 우리말과 글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에 헌신하신 분이다”고 치하했다.

박창근 교장은 “우선 화동지역 조선족 사회의 형성과 발전을 위한 저의 노력에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에서 국민훈장을 주신 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한다”면서 “제가 받은 국민훈장은 그동안 함께 하신 적이 있거나 지금도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 이 훈장에는 제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그들의 정성과 지지, 협조와 동참이 깊숙이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이어 “모든 영예는 과거의 노력에 대한 인정인 동시에 미래의 노력에 대한 주문이다. 저는 예전과 다름없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73세 나이에도 멈추지 않은 ‘봉사와 헌신’, <상해 조선족 인명록> 발간 작업 시작

박창근 교장의 조선족사회 발전에 대한 ‘봉사와 헌신’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박 교장은 “저는 올에 만 73세이다. 두보의 말대로 ‘인생칠십고래희’라 생각하면 이제는 이미 살만큼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백세 시대’라 생각하면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제가 소망하는 것은 몇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먼저 화동조선족한글주말학교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주말학교가 향후 중국 조선족사회의 중요한 민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호소절(苏浙, :상해, :강소성, :절강성) 조선족사회가 건전하게 발전하는 것이다. 호소절은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지만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기도 하다. 우리 조선족이 이 지역에서 버텨내려면 건전한 조선족사회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해 조선족 인명록> 발간에 집중하고 있다. 편집출판이 조속한 시일에 완성되도록 편집위원들과 현재 작업을 하고 있다.

길림성 화룡시에서 20여년을 살았으며, 상해에서 40년을 넘게 활동하고 있는 박창근 교장은 30도가 넘는 6월의 무더운 날씨에도 다른 두 분의 동료들과 함께 수천 권에 달하는 한글 도서를 옮기고 정리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청년 박창근’에서 ‘교수 박창근’으로 활동을 지속하였고 이제는 ‘교장 박창근’으로서 우리민족 미래세대를 위한 73세 어르신의 ‘봉사와 헌신’에 박수를 보내며 건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편집자註: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 인터넷에서 ‘재외동포 전문가’를 검색하면 더욱 생생한 사진과 자료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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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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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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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전 주상하이한국문화원장, 국회의원선거 동두천-연천 공천 확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 더불어민주당…

서동욱 전 주상하이한국문화원장, 국회의원선거 동두천-연천 공천 확정     경기도 동두천-연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 서동욱 전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영사 겸 문화원장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동두천-연천 지역에서 더불…

상해한인신문 12시 51분 69
2020.01
17

대구광역시 상해대표처, 中國通 곽갑열 수석대표 1월13일 부임, 대구시 5대 미래 신산업 중국시장 확대, 2…

대구광역시 상해대표처, 中國通 곽갑열 수석대표 1월13일 부임 대구시 5대 미래 신산업 對 중국 시장 확대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홍보 전력   ▲K패션 디자이너 대구관 개관식(2019년 9월27일 중국 상해) &nbs…

상해한인신문 13시 53분 2,094
2020.01
15

상해호남향우회(회장 김선명), 호남지역 고등학교 모범청소년 초청 견학행사 실시, 상해대한민국임시정부-윤봉길의…

상해호남향우회, 호남지역 고등학교 모범청소년 초청 견학행사 실시   ▲윤봉길의사 상하이의거 현장 ‘매헌기념관’ 방문   ▲매헌 윤봉길의사 상하이의거 현장 사적비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 환영 행사 …

상해한인신문 11시 18분 146
2020.01
09

제19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에 최초로 재중동포 표성룡 회장 선출, 중국 선양,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

제19차 세계한상대회 한상대회장에 재중동포 최초로 표성룡 회장 선출           ▲제18차 세계한상대회, 2019년 10월22일(화)~24일(목),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 …

상해한인신문 12시 05분 73
2020.01
03

박성국 aT상하이지사장, 새로운 100년 준비하며 한국농수산식품 시장개척! 2020 경자년(庚子年) 새해 특…

2020 경자년(庚子年) 새해 특별칼럼 박성국 aT상하이지사장, 새로운 100년 준비하며 한국농수산식품 시장 개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상하이지사장을 맡고 있는 박성국 지사장은 2020년 새해 특별칼럼을 통해 “작년에는 대…

상해한인신문 13시 55분 84
2019.12
26

상해한인어머니회(회장 김규미), ‘세 번째 작은 전시회’ 드로잉전시회 개최..문화교류 증진,한인여성문화강좌,…

상해한인어머니회, ‘세 번째 작은 전시회’ 드로잉전시회 개최..문화교류 증진                    …

상해한인신문 11시 49분 350
2019.12
25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장영태)과 상해국제항운연구중심(上海国际航运研究中心 SISI, 주임 위쓰청),…

韩国海洋水产开发院KMI 2019 KMI-SISI 국제해운포럼, 세계 해운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토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2009년부터 매년 국제해운포럼 개최..한중 협력 강화 장영태 KMI 원장, 최영삼 상해총영사, 위쓰청 SISI…

상해한인신문 10시 47분 60
2019.12
18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문학진), 상해에서 평택항 물류환경 설명회 개최, 문학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상해에…

경기평택항만공사 상해에서 평택항 물류환경 설명회 개최     ▲문학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인사말   ▲안성식 상해한국국제물류협의회 회장 축사       &n…

상해한인신문 15시 41분 103
2019.12
18

[특별 기고문] 매헌 윤봉길의사 순국 87주기를 맞아, 윤주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부회장 “매헌 윤봉길 의…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  사내대장부가 집을 나가면 뜻을 이루기 전에 살아서 돌아오지 않는다.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맹한 투사가 되어라 -매헌 윤봉길의사 유촉…

상해한인신문 11시 56분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