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역사 스페셜] 398호

12월19일 1932년(89년전)

매헌 윤봉길의사 순국 89주기

1908년 충남 예산 출생, 1931년 상해 도착

1932년 4월29일 홍구공원 상해 의거 거행

1932년 12월19일 일본 가나자와에서 총살형 순국(25세)

1946년 윤의사 유해 발굴 및 봉환

1994년 상해 의거 현장에 매정 건립

[아래사진: 매헌 윤봉길의사 상해의거 현장, 상해 매헌기념관] 

1908년 충남 예산 출생

매헌(梅軒) 윤봉길(尹奉吉) 의사는 1908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다. 1926년 오치서숙 학생들과 농촌계몽의 첫 시도로 야학을 개설했다. 1929년 4월23일 월진회(月進會)를 조직한다.

1930년 중국 망명

1930년 3월6일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이라는 편지를 남긴 채 가족도 모르게 집을 떠나 망명길에 올랐다. 1931년 8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있는 상해에 도착. 1932년 이봉창 의사가 폭탄을 투척했으나 실패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김구를 찾아가 민족의 광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는 결의를 밝힌다. 1932년 일본이 상하이를 침략하는 ‘상해사변’이 발발한다. 김구는 일본이 상해 홍구공원에서 일본 국왕 ‘히로히토’의 생일인 천장절에 전승축하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탐지하고 폭탄투척거사를 준비했다.

1932년 4월 29일

4월 26일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된다는 내용의 입단선서를 했다. 4월 29일 김홍일이 준비한 물통과 도시락에 장착한 폭탄을 식장에 던져 시리카와 대장 등을 즉사시켰다. 거사 직후 체포되어 5월 25일 사형선고를 받았다. 11월 18일 일본 오사카 위수형무소로, 12월 18일 가나자와 형무소로 옮겨져 12월 19일 총살되었다.

항일독립운동 쾌거

상해 홍구공원 거사는 침체에 빠진 항일독립운동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었다. 중국인들과 한국인들의 독립열망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주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상해의거 이후 항주-진강-창사-광주 등을 거쳐 충칭으로 이동하며 중국과 항일연합전선을 펼쳐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윤봉길 의사 유해는 당시 일본이 암매장을 하였으며, 김구 선생이 1946년 3월 4일 유해를 발굴하고, 6월에 한국으로 봉환하였다.

한중수교 이후 상해매헌기념관 건립

1992년 한중수교, 

1994년 상하이 루쉰공원(홍구공원)에 윤 의사 항일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해 ‘매정’ 건립. 

1998년 윤의사 사적비 제막, 

2002년 상해 매정에서 사진전 개최, 

2003년 12월 상해 매헌기념관(윤봉길의사 생애사적 전시관) 대외 개방. 

2004년 상해 및 한국에서 의거 기념식 공동 개최, 제1회 매헌청소년백일장 개최, 

2009년 기념관 현판 ‘매헌’으로 재개관, 

2010년 이명박 대통령 매헌기념관 방문, 

2013년 기념사업회 상해지부 설립, 

2014년 8월 매헌 기념관 확장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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