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中国文化69, 중국 현대 유화의 巨匠, 杜泳樵(1934~2007), 백산 김덕기 선생, 중국고미술품(서화,도자기,금동기), 중국도자기, 중국문화, 중국현대미술, 靳尙誼成雲曾梵志[상해한인신문] > 중국 고미술품/도자기/서화

아름다운中国文化69, 중국 현대 유화의 巨匠, 杜泳樵(1934~2007), 백산 김덕기 선생, 중국고미술품(서화,도자기,금동기…

2021.01

상해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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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中國文化(69)

중국 고미술품 전문가인 백산 김덕기(柏山金悳基) 선생이 2015년 3월부터 매월 독자들에게 전하는 ‘아름다운 중국문화’ 연재칼럼을 게재합니다.

중국 현대 유화의 巨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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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思Ⅰ(90cm×6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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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mplationⅡ(65cm×50cm)

杜泳樵(1934~2007)

1934년 사천성 岳池縣 출생, 사천성 미술학원 교수

중국 미술가협회 원로회원, 러시아 문화훈장 수여

杜泳樵는 중국 근대 사실화의 泰斗로 그의 깊고 정밀한 油畫나水彩畵는 인간 심리묘사까지 아우른다. 서양에서 온 유화와 중국예술의 깊은 맛을 융화시켜 工筆을 뛰어넘는 아름다움이 내재된 그의 그림은 중국 사실화의 표본이 되었다.

중앙미술학원 원장을 지낸 靳尙誼(1934~)와 함께 러시아 유학을 다녀온 그들은 중국 사실파의 양대 산맥이었다. 그의 그림은 언제 보아도 프랑스 인상파의 光色 표현, 러시아 회화의 엄밀한 조형, 중국화의 문인풍치를 아울러 조화를 이룬 강렬하고도 감성적 大寫意가 무르녹아있다.

화가 본인도 19세기 러시아 회화의 최고봉 일리야 레핀(ILYA REPIN, 1844~1930)의 사실주의 영감을 자주 언급하곤 했다. 특히 19세기 후반 풍경화의 대가 레비탄(Isaacllyich Levitan, 1860~1900)의 작품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진다고도 하였다. 레비탄의 중요한 특징은 시적 감각과 서정성이다.

거부감 없이 순응하는 이 여인(沈思Ⅰ)을 보라

대자연을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참모습은 모두를 훌훌 벗어 던진 겸허한 진실만이 번뇌와 망상을 떨칠 수 있는 것이다. 수줍은 듯 그러나 체념한 여인의 자세는 오욕에 찌들어 방황하는 현대인의 심연에 크나큰 위안의 등불을 밝힌다.

杜泳樵는 색조를 떠나 분위기를 표현하는데 조금도 주저 없이 감정의 진솔과 예술의 진실을 앞세운다.

느끼는 진실을 예술의 진실로 바꾸는 것이 바로 자기 그림의 기본적인 출발점이라 선언한 그대로다. 그는 뒤 사람들이 자기작품을 어떻게 평가하든 한 점 가식도 없이 진실한 감정으로 그렸고 40년 동안 그림을 가르치며 누구보다도 우수한 제자들을 많이 길러낸 것을 인생 최대의 보람이요 자랑으로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그는 四川省美術學院을 중국 최고의 학부로 발전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 왔으며 조우춘야(周春芽), 허뚜어링(何多苓), 고시아오화(高小華), 청총린(程從林), 친밍(秦明), 장샤오강(張曉剛), 루오중리(羅中立), 예용칭(葉永靑), 양치안(楊謙) 등 기라성 같은 우수한 제자들을 끝없이 배양하여 시대의 사표로 존경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