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9월 독립운동가, 채원개 선생 선정

채원개 선생 조국독립에 헌신, 광복 후 국가안보에 기여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와 광복회, 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9월의 독립운동가로 채원개(1895.3.24~1974.2.16) 선생을 선정했다.

채원개 선생은 3.1운동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광복군 총사령부 참모처장, 제1지대장으로 활동하면서 무장투쟁의 긴 여정을 통해 조국의 독립에 헌신하는 등 광복 후에도 군에 남아 국가안보에 기여했다.

선생은 무장으로서 강인한 기개와 때로는 중재자로서 독립운동단체의 통합을 실천하는 등 광복 이후에도 군에 투신해 대한민국의 기초를 닦은 독립 운동가이자 군인이었다.

선생은 평안남도 영원 출신으로 신학문을 배우기 위해 개신교 계열의 의명소학교를 졸업하고, 21세에 조선보병대에 입대해 평생 걷게 되는 군인의 삶을 시작했다.

선생은 일본이 독립군 세력을 대대적으로 토벌할 1920년 당시 일본군과 격돌해 관통상을 입은 끝에 철수했다. 1921년 통의부 대표로 상해로 파견돼 국민대표회의에 참석하는 등 상해에서 임시정부 활동에 참여했다.

1927년 황포군관학교 교관으로서 제대로 된 군사양성 기관이 없이 무장투쟁하던 조선인들에게 체계적인 군사교육을 실시했다.

1940년 광복군에 합류해 참모처장, 1943년 총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했으나 1944년에는 광복군 제1지대장에 부임해 전면에 나서 광복군을 지휘했다.

1945년 8월15일 광복 이후 부하들을 먼저 귀국 시킨 뒤 1946년 상하이에서 선편으로 귀국했다.

귀국 후 육군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마친 뒤 제3연대 작전참모로 부임한 이후 제3여단장, 제2사단장을 역임했고 1949년 준장으로 예편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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