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 상하이 포럼 기조연설

강소성(江苏省) 당서기와 서울에서 만나 협력 논의

"SK 구성원들의 노고로 중국 사업이 오늘과 같이 성장했습니다. SK 안에서 구성원 개인이 추구하는 행복이 개인과 가족에 국한되지 않고, 일터와 동료 구성원들에게로 확장된다면 이는 SK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결됩니다”
최태근 SK그룹 회장이 최근 중국 상해국제무역센터에서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SK에너지, SK네트웍스, SK하이닉스의 중국 주재원과 현지 구성원 등 180여명과 함께 한 '행복토크'에서 강조했던 발언이다. 이는 최 회장이 올초 신년회에서 “올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을 100회 이상 만나겠다”고 약속한 뒤 진행 중인 ‘행복토크’ 일환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주말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잇따라 중국 사업 강화를 외치고 나섰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5월 2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방한 중인 러우친젠(娄勤俭) 중국 강소성 당서기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과 러우 서기는 SK그룹과 강소성이 여러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지속적인 윈윈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상해시와 인접하여 있는 강소성은 면적이 중국 전체의 1% 정도지만, 남경(南京)과 소주(苏州), 무석(无锡), 염성(盐城) 등 혁신 도시들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경제에 중요한 지역이다.

SK그룹은 강소성에 SK하이닉스가 운영 중인 무석반도체 공장과 현재 건설 중인 SK이노베이션 상주(常州)시 배터리 공장 등 핵심사업을 키우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주말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상하이를 방문해 중국 사업에 공을 들였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5월 25일 상하이 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린 '2019 상하이포럼' 개막식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가 없다면 지속 가능한 기업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업과 시민단체 등에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5월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주재원과 현지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토크를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상하이 포럼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복단대학(复旦大学)대학과 공동 주최하는 경제 분야 국제 학술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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