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전문의 건강칼럼> 췌장암, 주요 증상과 예방, 상해 쟈후이국제병원 내과 전문의 홍성진, 복부통증-황달-체중감소-소화장애-당뇨병, 한국의사, 내과치과소아과산부인과성형외과[상해한인 > 건강/푸드

<내과 전문의 건강칼럼> 췌장암, 주요 증상과 예방, 상해 쟈후이국제병원 내과 전문의 홍성진, 복부통증-황달-체중감…

2021.07

상해한인신문

11시 47분 68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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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전문의 건강칼럼]

췌장암, 주요 증상과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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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8위이자 암 사망률 5위이다.

국내에서 매년 약 6000명의 췌장암 환자가 발생한다. 췌장은 우리 몸의 등 가까이에 있어 복부 초음파로 전체를 살피는 데 한계가 있다.

발생 초기에는 상복부 불쾌감, 소화 장애, 식욕 부진, 오심, 설사 등 흔한 위장관 증세를 호소해 다른 위장관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중요한 단서는 통증이지만 초기에는 이 통증이 애매모호하다.

주로 명치 주위에서 나타나지만 복부 다른 곳에서도 통증이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가볍게 넘겨버리면 췌장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주로 발견된다.

췌장암의 주요증상은 다음과 같다.

1)복부통증

복통은 췌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특이적인 통증패턴은 없다. 복통은 상복부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다. 좌측, 우측 또는 하복부에도 나타날 수 있다.

2)황달

황달은 췌장 머리 부분에서 발생한 암의 약 80%에서 발생한다. 몸통이나 꼬리에 종양이 생기면 5~6%만 황달이 발생한다. 보통 황달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암세포가 췌장 전체에 퍼졌다는 의미이다. 황달이 발생하면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란색으로 변하고 소변색이 갈색으로 되며 피부 가려움증이 유발된다.

3)체중감소

뚜렷한 이유 없이 몇 달에 걸쳐 이뤄진 체중감소는 췌장암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췌장액이 적게 분비되면서 흡수 장애와 음식물 섭취 장애가 나타나 평소 체중의 10% 이상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

4)소화장애

암 덩어리가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을 막으면 지방을 소화하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는 대변 양상의 변화를 초래하는데, 평소와 달리 설사를 동반하거나 옅은 색의 기름진 변을 보게 된다. 암세포가 위장으로 퍼지면 식후 불쾌한 통증, 구토, 구역질을 경험할 수 있다.

5)당뇨병

췌장암 환자 중 암 자체에 의해 당뇨병이 발생하는 환자들이 있다. 40세 이상 성인에게 갑자기 전에 없던 당뇨병이 나타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될 경우 혹은 췌장염이 생길 경우에 췌장암 발생을 의심할 수 있다.

췌장은 몸속 장기 중 가장 깊은 곳에 숨어 있어 암이 생겨도 조기발견이 어렵다. 때문에 췌장암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지만, 실제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약 20%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췌장암은 예방에 힘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다.

현재까지 췌장암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것은 흡연, 과도한 음주, 비만, 당뇨병, 만성 췌장염 등이다.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이러한 위험인자를 적절히 통제하는 한편,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의심되는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전문의상담과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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