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역사 스페셜] 295호

1월 24일 1930년(90년전)

독립군의 영원한 장군, 김좌진 사망

1889년 11월 24일 출생, 1920년 청산리전투 승리

1930년 1월 24일 박상실의 흉탄에 맞아 순국

적막한 달밤에 칼머리의 바람은 세찬데/칼끝에 찬 서리가 고국생각을 돋구누나/삼천리 금수강산에 왜놈이 웬말인가/단장의 아픈 마음 쓰러버릴 길 없구나.

김좌진 장군의 시 <단장지통(斷腸之痛)>

백야(白冶) 김좌진(金佐鎭)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1889년 11월 24일 충청남도 홍성 출생, 1930년 1월 24일 사망(41세),

1920년 10월 20일~23일 청산리(靑山里) 80리 계곡에서 유인되어 들어온 일본군을 맞아 백운평 천수평 마록구 등지에서 3회의 격전을 전개, 일본군 3,300명을 섬멸했다.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끈 독립군의 영원한 장군,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

본관 안동(安東), 자 명여(明汝). 호 백야(白冶).

충남 홍성 출생. 부유한 명문대가 출신. 1905년(16세) 육군무관학교 입학, 을사조약체결 이후 국권회복의 신념을 가지고 애국지사들과 교류하며 국운을 바로잡을 것을 결심.

1907년(18세) 고향으로 돌아와 호명학교(湖明學校) 설립, 대한협회홍성지부 조직하는 등 애국계몽운동 실시. 기호흥학회(畿湖興學會) 참여.

안창호(安昌浩) 등과 함께 서북학회(西北學會) 조직. 서북학회의 산하교육기관인 오성학교(五星學校) 교감 역임.

1911년 군자금 모금 혐의로 일본경찰에 체포 투옥되어 2년 6개월 간 복역. 1915년 비밀결사 조직 대한광복회가입, 1916년 노백린 신현대 등과 함께 광복단에서 활동.

1917년 대한광복회의 군자금을 모집하다 체포. 1918년 만주로 망명, 대종교입교. 12월 무오(戊午)독립선언서에 민족지도자 39명 중의 한 사람으로 서명.

1920년 이후 10여년 간 항일전투 전개

1919년 북로군정서(北路軍政署) 총사령관이 되어 1,600명 규모의 독립군을 훈련. 사관연성소(士官練成所)를 설치.

김좌진 휘하의 독립정예군은 만주 일대에서는 가장 막강한 실력의 군대로, 1920년 이후 10여 년 간 본격적인 항일전투를 전개.

1920년 10월 20일~23일 청산리(靑山里) 80리계곡에서 유인되어 들어온 일본군을 맞아, 백운평(白雲坪) 천수평(泉水坪) 마록구(馬鹿溝) 등지에서 일본군과 3회의 격전을 전개, 일본군 3,300명을 일시에 섬멸.

봉오동전투와 함께 독립전쟁사상 최대의 승리.

1925년 신민부 창설, 군사부위원장 겸 총사령관 역임, 성동사관학교(城東士官學校) 설립,

1929년 한족연합회를 결성, 주석 취임하여 황무지개간, 문화계몽사업, 독립정신 고취와 단결을 호소.

1930년 1월 24일 중동철도선 산시역(山市驛) 부근 정미소에서 고려공산청년회 김봉환(金鳳煥)의 감언이설에 빠진 박상실(朴尙實)의 흉탄에 맞아 순국.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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