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옥종고, 독립운동유적지 체험학습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경상남도 하동군에 소재한 옥종고등학교(교장 노명옥)에서는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의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의식 고취를 통한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하여 항일독립운동유적지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였다.

지난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 전교생이 함께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를 방문했다.

상하이와 항저우의 독립운동유적지 현장체험학습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에 대한 적극적 동참하고 독립운동 역사현장을 경험해보기 위해 실시하였다.

상하이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는 1926년부터 윤봉길 의사 의거가 있었던 1932년까지 임시정부 청사로 사용했던 곳으로 1층은 전시관, 2층과 3층은 임시정부가 사용했던 가구, 서적,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대한민국 독립운동 지도자 백범 김구선생은 1919년 중국으로 망명하여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하였고, 1932년 상해 훙커우공원에서 일어난 윤봉길 의거를 지휘하였다. 그 후 일본의 체포를 피하기 위해 절강성 가흥에서 4년간 피난생활을 한 후 항저우로 건너가 항주대한민국임시정부를 이끌었다.
윤봉길 의사의 의거현장인 훙커우공원은 1932년 4월 29일 한인애국단원인 윤봉길 의사가 일본 고관을 향해 폭탄을 던졌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그 곳에는 “윤봉길의사 생애사적전시관”이 있고 전시관 안에는 윤봉길 의사의 초상화와 그의 생애에 걸친 자료, 그가 사용한 교재와 친필편지, 당시의 신문기사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옥종고등학교 김혜성 학생회장은 이번 중국 항일독립운동유적지를 돌아보고 “학교에서 미리 독립운동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고 현장체험을 하니까 훨씬 이해가 잘되었다. 체험학습을 계기로 나라사랑하는 헌신적인 마음과 그 노력을 잊지 않아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성 학생회장은 “전교생에게 항일독립운동유적지 현장체험의 기회를 갖게 해주신 (재)하동장학재단과 많은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윤상기군수님 등 관계자님들께 전교생을 대표하여 감사함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